건조기후 지역 지형, 바람에 의한 지형, 유수에 의한 지형

1. 건조기후 지역의 지형 

건조기후 지역은 사막과 스텝을 포함하여, 이곳에서는 습윤지역에서 중요한 지형 형성 영력인 유수의 작용은 매우 드문 현상이며, 바람의 작용이 더 활발합니다. 강수량이 매우 적어 식생피복이 거의 없는 상태이며, 지표가 항상 말라 있기 때문에 습윤기후 지역보다 바람에 의한 침식이나 운반작용이 더 용이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건조기후의 특징이 매우 큰 기온의 일교차 때문에 기계적 풍호작용이 활발하게 진행됩니다. 유수의 작용은 드물게 나타나지만, 식생피복 없이 노출되고 기계적 풍화작용이 활발한 지표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매우 왕성하게 이루어집니다. 

 

2. 바람에 의한 지형

건조기후 직역은 특히 기게적 풍화작용이 활발하고, 연중지표가 메말라 있기 때문에, 특히 바람에 의한 침식과 운반, 퇴적작용이 활발하게 진행됩니다. 건조지형 중 특히 바람에 의해 형성되는 ㄴ지형을 풍성지형이라고 하는데, 바람은 주로 취식이나 마식작용에 의해서 지표면을 침식하며, 침삭 한 물질들은 또 바람에 의해 운반, 퇴적되어 지형을 발달시킵니다. 기계적 풍화작용이 진행된 암석이 다양한 크기의 암설물로 분해되어 지표를 피복하고 있는 경우에 취식작용이 가해지면 세립질은 바람에 날려 제거되고, 자갈과 같은 큰 입자의 암설들이 남게 됩니다. 이렇게 비교적 큰 자갈들이 지표를 덮고 있는 지형을 사막포도라고 합니다. 지표를 덮고 있는 역들은 그 밑의 미립물질층의 침식을 보호하는 작용도 합니다. 그리고 미립물질층의 모세관 현상에 의해 지하에서 올라온 수분이 이들 자갈을 통화하면서 그 표면에서 증발되는데, 이때 물에 용해되어 있던 철분이나 망간 성분이 역의 표면에 침전하여 산화철이나, 산화망간의 각을 이루게 되는데 이러한 각을 사 막 칠이라고 하며, 색깔은 초콜릿색이나 흑색을 띠며 단단하고 표면은 윤택이 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마식작용은 바람 자체의 작용보다는 바람에 의해 운반되는 모래의 작용이 중요합니다. 바람에 의해 운반되는 모래가 암석과 마찰하여 약화된 암석을 치식하는 것입니다. 마식은 취식에 비해 활발하지 못하지만 지형 발달에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표 면에 노출된 거대한 암석이 마식작용을 계속 받으면 암석 경, 연부 위의 차별적인 침식에 의해 버섯바위가 발달하고 바람에 의해서 움직이지 않을 정도의 역들이 계속 마식을 ㄹ 받으면 풍식력이 발달하는데, 풍식력은 대체로 그 지역에 나타나는 탁월풍의 풍향을 반영하는 매끄러운 마식면과 날카로운 능선이 발달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3개의 마식면과 능선이 잘 나타나 삼릉석이라고 합니다. 건조기후  지역을 설명할 때 사막을 뺄 수 없습니다. 사막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모래가 덮여 있는 사막을 상상하기 쉽지만 실제로 지구상의 사막은 대부분이 사막포도가 발달하고 기반암이 지표에 노출되어 버섯받위나 삼릉석이 산재하여 있습니다. 이러한 사막을 각각 자잘 사막, 암석사막이라고 합니다. 모래가 덮여 있는 사막은 지구상의 전체 사막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3. 유수에 의한 지형

건조기후 지역에서의 유수의 작용은 빈도가 낮고 일시적이지만, 오히려 습윤 지역유수의 작용보다 활발하게 진해오딥니다. 강수 현상이 아주 드물게 집중호우로 나타나기 때문에 한번에 1년 내지 몇 년 강수량이 쏟아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따라서 비가 내리고 나면 하도가 따로 없이 일정한 지역을 덮어서 면 적인 유수의 작용이 행해지는데 이러한 현상을 포상홍수라고 합니다. 비가 그치고 유량이 점차 줄어들면 유수의 작용은 비가 내리기 전에 말라있고 비가 ㅐ릴 때만 하도로 변하는데 와디 즉 건천이라고 합니다. 사막을 관류하면서 항상 유수의 작용을 나타내는 한천은 건천과는 달리 사막 주벼의 습윤기후 지역에서 발원하여 사막을 관류하는 것으로서, 이러한 한천을 외래하천이라고 합니다. 한편 건조기후 지역에는 구조적 작용으로 발달한 구조분지가 많이 발달하는데 이러한 분지의 둘레, 산지에 비가 내리면 포상홍수의 작용을 통해서 많음 암설물을 운반하여 분지 내의 산지와 평탄지의 경계 부근에 퇴적시켜 결국 선상지가 발달하게 됩니다. 선상지는 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지를 따라 횡적으로 연결되어서 발달하는데 이러한 지형이 바하다라고 하는 합류선상지입니다. 바하다로 둘러싸인 구조분지의 중앙부는 물론 충적평야가 발달하며, 특히 비가 내릴 때에는 주변 산지로부터 흘러든 물이 고여 호수를 이루는데 이것을 플라야라고 합니다. 플라야는 비가 그치고 시간이 지나면 물이 증발되어 말라버리고 알칼리각이 바닥에 형성되어 호적평야가 발달됩니다. 이러한 일련의 지형이 발달한 구조분지를 볼손이라고 합니다. 건조기후 지역의 산지는 기반암이 노출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산지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해체되고 주변 지역과의 기복이 점차 감소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산지로부터 생성 된 풍화, 침식 물질은 분지로 운반, 퇴적되며 산지에는 하곡이 형성되고 곡구에는 선상지가 발달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태가 계속되면 산지의 해체와 함께 급경사의 산사면은 후퇴하고 지형이 평탄화되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