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의 작용과 하천에 의한 지형 발달

1. 하천의 작용

습윤기후 지역에서 지표를 침식하고 침식된 물질을 운반하고 퇴적시키는 지형 형성 작용을 행하는 대표적인 것이 지표상의 유수의 작용이며, 유수의 작용 중 가장 일반적인 것이 하천의 작용입니다. 하천은 침식작용, 운반작용, 퇴적작용 등을 통해 지형을 변화시키고, 다양한 지형을 형성합니다. 지표의 풍식작용이란 풍화작용에 의해 약해진 지표의 표층 부분을 제거해 내는 작용입니다. 하도 내에서 물이 흐르면서 행하는 침식의 유형은 굴식, 마식, 용식 이렇게 세 가지로 분류됩니다. 또한 침식작용이 이루어지는 방향에 따라서 하방침식, 측방침식, 두부침식등으로 구분됩니다. 흐르는 물은 운동에너지를 갖는데 침식작용도 운동에너지를 소비하기 위한 작용이고 토사를 비롯한 하천이 침식한 물질을 이동시키는 운반작용도 에너지를 소비하는 작용입니다. 한편 물이 흐르는 속도가 감소하거나 물의 양이 줄어 운동에너지가 감소하면 운반되던 하중들은 중량이 큰 것부터 차례로 가라앉게 되는데 이러한 작용을 퇴적작용이라고 합니다. 운반되는 물질 중에는 부유상태로 운반되는 부유하중, 하상 위를 구르며 운반되는 하상 하중, 물에 녹은 상태로 운반되는 용해하중등이 있습니다. 이런 하천의 운반작용과 퇴적작용은 유속, 유량, 하중의 규모 등에 따라서 다른 형태로 나타납니다. 대체로 하상의 모래가 운반되기 위해서는 10에서 18m/sec의 유속으로 흘러야 합니다. 그러나 이보다 작은 점토나 실트를 운반하기 위해서는 더 빠른 유속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물과 모래, 점토와의 사이에서 일어나는 마찰력과의 관계, 그리고 모래나 점토의 응집력 등의 상대적인 관계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러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보다 큰 하중을 운반하기 위해서는 보다 빠른 유속과 보다 많은 유량이 요구됩니다

 

2.하천에 의한 지형발달

하안단구와 감입곡류는 하천의 침식이 진행되는 도중에 지각운동이나 기후변화에 의한 해수면 승강운동으로 인하여 하천의 침식 기분면이 하강하면 하천이 회춘하는 과정, 즉 하방침식을 왕성하게 진행하는 과정에서 주로 발달합니다. 하안단구는 침식윤회 과정에서 하곡이 넓어지고 범람원이 형성된 상태에서 침식 기분면의 하강으로 하천의 회춘이 일언면 하천은 하방침식을 통해서 깊은 하곡을 형성하며, 하도의 양안에는 과거 범람원의 흔적이 남아있게 되며 하천의 홍수시에도 과거의 범람원까지 범람이 일어나지 않는다. 이러한 과거의 범람원의 흔적이 하도 양안에 마치 계단 형태로 발달하게 되면, 이를 하안단구라고 합니다. 특히 하천의 침식작용을 강조하여 침식단구라고도 합니다. 감입곡류는 주로 산간지역에서 잘 나타납니다. 감입곡류 현상의 성인에 관해서는 넓은 범람원을 흐르던 자유곡류 하도를 따라서 침식을 진행하면서 계승적으로 발달한다는 이론과 하도가 심하게 굴곡하지 않던 하천이 하방침식을 하는 과정에서 기반암의 지질구조적인 원인, 즉 기반암의 배열과 조직 그리고 기반암에 발달한 지질 구조선 등에 영향을 받아 곡류 현상이 일어난다는 이론이 있습니다. 어떤 경우이든 간에 감입곡류 하천은 산지 사이를 흐르게 마련입니디. 우리나라의 경우 대하천의 중상류 구간에서 산지 사이를 감입곡류하는 한천을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선상지는 경사가 급한 산지와 평지가 마나는 지점에 발달하는데, 하천이 산지 사이를 빠르게 흐르다가 평지로 흘러나오면서 유속의 급속한 감소로 인해서 운반력이 급격히 줄어서 하천에 의해 운반되던 많은 토사와 암설물 등이 곡구를 중심으로 해서 마치 부채 모양으로 퇴적되어 형성된 지형입니다. 퇴적층으로 피복된 부분은 곡구를 중심으로 해서 말단 부분으로 가면서 선정, 선앙, 선단으로 구분하는데 선정이 가장 높은 부분이며, 퇴적층도 가장 두껍습니다. 선단으로 가면서 퇴적층이 얇아져서 결국 선단을 지나면 퇴적층이 없이 원지형면으로 이어집니다. 하천의 상중하류 중에서 상류 구간에 속하는 지역에 발달하는 지형입니다. 퇴적물은 토사와 암설물 모두 입경이 큰 것들이 퇴적됩니다. 따라서 퇴적입자 사이의 공극이 비교적 커서 물의 투수가 잘 일어나 하천이 곡구를 벗어나 선정을 지나고 선앙을 흐르면서 지하로 스며들어 지표에서는 하천의 물이 사라지고 지하로 복류를 하게 됩니다. 하천의 중하류 구간은 하방침식보다는 측방심식이 활발하여 하곡이 넓게 발달하며 홍수시에 하도를 범람한 하천의 물은 넓은 하곡을 메워 흐르며, 퇴적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납니다. 이렇게 하천의 물이 범람하는 범위의 하곡을 버람원이라 합니다. 여러차례의 범람이 발생한 후에는 범람원에 자연제방과 배후습지라는 지형이 발달하게 됩니다. 하천이 바다나 호수로 흘러 들어가는 하구에 하천의 퇴적작용 결과 발달하는 평편 형태가 삼각형에 가까운 지형을 삼각주라 합니다. 하천의 하구까지 운반되는 물질은 대체로 선상지나 범람원에 비해서 가장 입경이 작은 입자로 구성되 있습니다 삼각주내에 여러 갈래의 분류하도가 발달하게 되며, 이 분류 하도의 양안에도 자연제방이 발달하게 되고 범람원으로 이어 집니다.

 

 

하천의 작용과 하천에 의한 지형 발달